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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영화 <더킹>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by 정보블로그01_주인장 2023. 10. 25.

'더킹'은 2017년 1월 18일 개봉한 영화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러닝타임은 134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한재림 감독이 제작, 연출, 각본까지 참여한 이 작품은 촬영 구도와 조명을 통해 다양한 연출 기법을 시도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이야기 속에 뒤로 갈수록 무거운 메시지와 풍자가 담겨 있어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531만 여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네티즌에서는 평균 평점이 8.09/7.91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줄거리 및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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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킹>

 

등장인물

삼류 건달 아버지를 둔 목포 싸움꾼 출신 검사 박태수 역/ 조인성, 공권력의 실세 전략수사3부장 한강식 역/ 정우성, 전략수사3부 검사 양동철 역/ 배성우, 의리가 강한 들개파의 행동대장 최두일 역/ 류준열, 조폭 들개파 두목 김응수 역/ 김의성, 앵커이자 박태수의 아내 임상희 역/ 김아중, 대검찰청 감찰부 검사 안희연 역/ 김소진, 태수의 아버지 박명훈 역/ 정성모, 태수의 여동생 박시연 역/ 정은채, 태수의 수사관 역/ 조우진, 그 외 성동일, 고아성, 박정민, 한수연, 조대희, 김민재, 오대환, 황승언, 정인기, 송영창, 정원중, 류태호, 이주연, 이열음, 김규선, 장명갑, 송형수, 남문철, 남명렬, 최귀화, 금새록, 차엽, 소희정, 신류진 등이 열연합니다.

 

줄거리

주인공 박태수(조인성)검사는 목포에서 주먹이나 휘두르는 날건달로 소문난 아버지(정성모)에게 길러졌고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태수는 학창 시절 싸움질만 하고 다녔다.​ 어느 날 검사에게 무릎 꿇고 빌고 있는 아버지를 보며 진짜 권력에 대해 알게 되면서 검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태수는 백색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면 집중력이 배가 되어 짧은 기간에 성적을 급등 시킬 수 있었고 노력 끝에 결국 서울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학생 운동을 하던 여자친구 덕에 군대에 끌려간 태수는 TV 속의 스타 검사 한강식(정우성)을 보며 그처럼 대단한 검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다. 몇 년 간의 고시원 생활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하며 연수원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밀려오던 선 자리에 당차고 아름다운 상희(김아중)를 만나 6개월 동안 연애를 하던 중 검사 발령을 받자마자 결혼을 하게 되었다. 태수는 거대 기업 오너인 장인어른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검사 생활을 시작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검사업무에 지쳐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고 체육교사가 학생을 성폭행 한 뒤 이미 합의된 사건을 알게 되었고 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피해 학생 지민이의 어머니 대신 태수가 모든 증거를 확보한 후 기소한다. 하지만 얼마 후 태수에게 고등학교 선배였던 검사 양동철(배성우)이 찾아왔고 중앙지검의 전략부로 태수를 데려가 묵혀두고 있는 사건들을 구경시켜준다. 양동철의 직속상관인 한강식 검사와 피의자의 아버지가 인연이 있으니 지민이 사건을 덮어주면 태수를 전략부로 영입하겠다 제안한다. 지방에서 서류 처리만 하던 태수에겐 전략부의 나라를 뒤흔들 만큼의 자료의 힘은 너무나 크고 달콤한 유혹이었다. 결국 태수는 합의금을 열 배로 받아 준 뒤 사건을 무마시켜버렸고 얼마 안 가 동철을 따라 전략부 세력들이 파티를 즐기는 펜트하우스로 향한다. 그곳에서 세력의 중심에 있는 군부독재의 주역, 문민정부의 공헌자로 알고 있는 한강식 검사를 보게 되고 지민의 사건 피의자 송백호(오대환)도 초대되어 있었다. 다시 만난 체육 교사에 짜증이 나 일어나버린 태수는 그 자리에서 한강식에게 대뜸 뺨을 맞는다. 나쁘다고 생각되었던 사람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세상에서 검사라며 자존심을 쥐고 있는 태수를 탓하는 한검사의 말이 더럽지만 맞는다고 여겨졌고 뭔가를 결심한 태수는 마지못해 체육교사와 화해를 하게 된다. 태수는 첩보를 모은 뒤 전략적으로 사용해 큰 사건을 터뜨리며 고속 승진해 세상을 주무르며 장, 차관에 이어 청와대까지 진출하는 이 큰 판에 몸을 담기로 한다. 파티가 끝난 뒤 체육교사가 다시 역겨운 멘트로 시비를 걸고 있을 때 목포에서의 동네 친구 최두일(류준열)이 등장한다. 두일은 거슬리면 사람을 개밥으로 던져줘버리는 한검사의 후원자이자 목포 최대 규모 조폭인 들깨파 보스 김응수(김의성)의 오른팔이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둘이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기싸움 끝에 씨름을 한 판 하게 된다. 앞으로 더럽고 추잡한 일은 자신이 맡아서 한다는 두일과 손을 잡으며 다시 한번 반가움을 표시하고 헤어진다. 권력자들을 머리 위에서 조정하는 한 검사의 옆에서 묵묵히 일을 해나가는 태수, 아나운서인 아내 상희를 한 검사의 전화 한 통으로 저녁 뉴스 앵커까지 만들어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여동생 시연(정은채)이 남편 허기훈(박정민)과 함께 부동산 떴다방을 오픈했고 태수는 이 일을 말렸지만 여동생은 오히려 태수에게 돈을 요구하며 말을 듣지 않는다. 돈을 구할 때는 아내밖에 없었기에 미친듯한 테니스 운동과 부부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소진 시키고 상희를 기절 시킨 뒤 금고를 털어 여동생에게 목돈을 마련해 주지만 약속과 다르게 남편인 처남과 함께 다시 떴다방을 하게 된다. 검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이 될 후보의 라인을 타는 것이었고, 대선을 앞둔 어느 날 무당으로부터 미리 김대중 후보를 점친 한검사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릴 정보를 넘겨준 대가로 앞으로 5년간의 앞길이 완전하게 보장받는다. 그리고 대통령 취임 이후, 한 검사는 선거 전 상대 후보에 대한 보복으로 그 의원에 대한 비리를 털어 버렸고 화가 난 그 의원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고용해 압박해 보는데 이에 한검사는 선배 검사를 패버린 뒤 곧바로 묵혀뒀던 톱스타 연예인 동영상을 유포해 버린다. 태수의 뒤를 봐주던 두일은 어느새 강남 일대를 장악해 세력이 커지고 되고 태수는 목포에서 서울까지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세상을 다 가진듯하게 승승장구 위로 올라가고 있다. 태수는 전희성 배우(황승언)와 바람을 피우며 그녀의 부탁으로 소속사 사장에게 복수해 줬고, 그런 태수의 행동들이 흔적을 남겨 안희연 검사(김소진)가 조사를 하게 된다. 얼마 안가 태수의 매제가 떴다방을 아버지에게 덮어씌우고 도망갔다가 두일에게 붙잡혔고, 동철 선배도 아버지에게 돈을 투자했다가 날려먹게 된다. 그 와중에 동철에게 대놓고 무시당한 두일은 마음먹고 들개파에서 독립하기로 한다. 바람피우다 아내에게 들켜 쫓겨난 태수는 돈이 필요해 불안해 보이는 두일의 세력 확장을 막을 수 없었고, 다음 대선을 앞두고 있을 때 한검사는 이번엔 야당에게 상대 후보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내를 붙잡으려던 태수는 하필 방송국에서 전희성을 만나고 있는 광경을 보이게 되며 실패하게 된다. 거기에 지지했던 대선 후보마저 낙선되었고 이어 두일까지 사고를 치며 한 검사는 검사장 승진에 큰 타격을 입는다. 한 검사는 야당에 정보를 제공한 게 발각되기 전 선수쳐서 야당 인사들을 줄줄이 잡아넣었고,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놓일 때쯤 꼬리 자르듯이 두일은 감옥에, 태수는 지방으로 보내 버린다. 들개파 보스 김응수는 배신한 두일이 감옥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태수는 두일의 목숨이라도 구해보고자 그의 전 재산을 모두 보스에게 갖다 바친다. 얼마 후 지방의 별장에서 쉬고 있던 태수에게 안희연 검사가 찾아와 추문하자 미친놈인 척 연기하며 안희연을 쫓아내고 답답한 마음에 양동철을 찾아가지만 갖은 욕설만 듣게 된다. 그사이 태수는 한 검사에게 완전히 손절 당한 상태였고 얼마 안 가 돈과 권력이 모두 사라진다. 출소한 두일은 태수마저 배신한 거라 오해하게 되고, 어느 날 밤 술에 취해 귀가하던 태수에게 한강식과 양동철이 찾아온다. 세 검사가 가벼운 대화로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그때 분노에 가득 찬 두일이 계획적으로 차를 받아버린다. 한강식이 데려고 가는 그곳에는 들개파 보스가 태수를 제거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태수를 구해준 것이었던 두일은 그 길로 한강식의 타깃이 되어 한참 동안이나 김응수에게 쫓기다 결국 제 발로 목포를 찾아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다하며 전쟁을 끝내게 된다. 얼마 후 정권이 교체되자 양동철은 태수의 아버지를 구속시키며 검사 일을 그만두라고 협박했고 그제야 태수는 야망에 이끌려 양심을 팔았었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고 힘든 생활 속 알코올중독에 의해 정신을 잃게 된다. 검사장이 된 한강식은 아버지를 풀어줬지만 가족들의 재산을 모두 압류했고, 태수는 남은 돈을 모두 끌어모아 변호사 사무실을 하나 오픈하며 한강식에 대항하기로 결심한다. 아내 상희에게 자신의 야심찬 포부를 보여준 뒤 장인어른을 통해 야당의 핵심 인사들을 소개받게 되고 야당에서는 좋은 카드를 얻는 것이기에 반갑게 태수를 맞아준다. 태수는 정치판에 발을 들이는 동시에 한강식을 대놓고 저격했고 소식을 들은 한강식은 곧바로 태수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총평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를 블랙코미디로 재밌게 풀어낸 '더킹'은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출연진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로튼토마토에서 86%의 토마토 지수를 받은 작품입니다. 약간 미흡했던 고증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도 우리나라가 흘러가고 있는 모습들을 그 어떤 영화보다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코믹하고 유쾌하게 잘 표현한 영화 '더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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