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 개봉한 '메가로돈'은 대왕오징어와 메갈로돈을 소재로 한 미중 합작영화입니다. 583명의 네이버 관람객으로부터 7.52의 평점을 받았으며, 2023년 8월 15일에 '메가로돈 2'로 돌아왔습니다. 제이슨 스타뎀 주연으로 할리우드의 기술과 중국 자본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줄거리 및 총평을 알아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출연진으로는 주인공 조너스 테일러 역/ 제이슨 스타뎀, 제임스 맥 메크레이드 역/ 클리프 커티스, 로리 테일러 역/ 제시카 맥너미, 슈인 장 역/ 리빙빙, 잭스 허드 역/ 루비 로즈, 닥터 헬러 역/ 로버트 테일러, 잭 모리스 역/ 레인 윌슨, 토시 역/ 마시 오카, 닥터 민웨이 장 역/ 자오원쉬안 등이 연기합니다.
줄거리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인 마리아나 해구는 최대 수심이 무려 11,034m로 우리나라와 호주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깊이는 비행기가 상층권 하부를 통과하는 것보다도 더 긴 거리였고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에는 과연 무엇이 존재하는지, 미지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장 박사(자오원쉬안)에 의해 탐사가 시작된다. 심해 탐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인 마나 원의 리더인 장 박사는 투자자 모리스(레인 윌슨)로부터 1조 7,000억 원의 막대한 투자금을 받은 이래로 마리아나 해구를 줄곧 연구해 왔다. 마침내 그들은 첨단 잠수정인 오리진호를 이용해 그 실체를 밝히고자 한다. 훌륭한 팀원들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탐사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으로 그들은 순조롭게 11km 밑바닥까지 도착하게 된다. 장 박사가 주장한 대로 해구의 바닥은 기체층이었고 잠수정의 조명을 밝히자 그 아래는 완전히 새로운 종들의 서식지로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정말 다른 세상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신세계를 발견한 것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탐사 대원들은 갑자기 무언가에게 공격을 받게 되고 레이더에 보이는 이 괴생물은 상당한 크기였다. 그들이 도망칠 새도 없이 마구 몰아치기 시작하며 시스템은 하나둘씩 고장 나고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이 무서운 상황을 통신이 마비될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선장인 로라(제시카 맥너미)는 복부에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그 깊은 해저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8시간이었다. 지상팀은 곧바로 구출 작전을 세우게 되고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조나스 테일러(제이슨 스타뎀) 뿐이란 걸 알게 된다. 5년 전, 해군 소속 심해 구조팀 리더였던 조나스는 10km 아래 조난된 핵잠수함 구조 임무에 투입되었고 그 당시 그 역시도 거대한 무언가에게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조나스는 환자를 업고 서둘러 구조정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동료들은 해치가 찌그러지는 바람에 올라오지 못했다. 조나스는 그들을 구하려고 했지만 괴생물의 공격으로 구조가 어려워졌고 구조정에 있는 11명의 사람들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탈출하고 곧바로 잠수함은 폭발하면서 조나스는 절반밖에 구하지 못했던 이 일을 절대 잊을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닥터 헬러는 괴물의 존재를 믿어주지 않았고 그저 친구들을 버린 정신이상자 취급을 해버린다. 그 사건 이후로 조나스는 은퇴하게 되고 그가 다시 마음잡은 건 절친이었던 맥(클리프 커티스)의 간절한 설득과 그의 전 부인이었던 로리(제시카 맥너미)가 지금 심해에 갇혀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나스를 믿지 말라는 헬러의 말에 선동당한 슈인(리빙빙)은 홀로 심해로 내려가게 되고 대왕오징어의 습격을 받는다. 오징어가 글라이더를 휘감는 압력 때문에 슈인은 거의 죽을 뻔했지만 멸종한 줄로만 알았던 메갈로돈이 나타나 오징어를 먹어치운다. 메갈로돈은 슈인을 노리게 되고 상황 파악이 빠른 조나스는 서둘러 플레어를 발사해 수인을 위기로부터 구해주며 그녀가 무사히 위로 올라간 것을 확인한 그는 조난당한 오리진호의 대원들을 구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메갈로돈이 다시 한번 그들을 향해 돌진하고 탐사 대원 토시(마시 오카)는 갑자기 해치를 분리하고 자신을 희생해서 팀원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다. 구조 작전은 여기서 마무리되고 얼마 후 메갈로돈은 탐사팀이 있는 기지까지 따라오며 인근 해역에서는 비상 구호 신호가 발생한다. 이미 메갈로돈이 지나간 선박에는 시체들이 떠 있었고 고민하던 장 박사는 그들에게 메갈로돈을 죽일 계획을 설명한다. 우선 상어의 몸에 GPS를 부착해 위치 추적을 한 뒤, 케이지와 작살총을 이용해 맹독을 주입하는 것이다. 결국 이 계획은 메갈로돈에게 접근해야 가능한 것이었고 결국 로프를 맨 조나스는 혼자 헤엄쳐 메갈로돈을 만나러 간다. 메갈로돈이 다가오자 죠나스는 작살총을 명중시켰지만 몸에 감긴 로프를 너무 빨리 끌어당긴 탓에 메갈로돈에게 들키게 되고 목숨을 건 추격전이 벌어지며 가까스로 배에 오르게 된다. GPS 부착에 성공한 다음 이번에는 슈인이 휘어지기만 하고 절대 깨지지 않는 케이지에 탑승하고 메갈로돈과 맞선다. 케이지가 깨지지 않자 메갈로돈은 그 걸 통째로 삼키려 했고 그 혼란 속에서도 그녀는 침착하게 맹독 주입을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의 산소마스크가 손상되는 바람에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고 케이지를 잡고 있던 크레인마저 메갈로돈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게 된다. 위기의 순간 조나스가 바다에 뛰어들었고 지상팀이 설치해 둔 함정 덕분에 죽음을 면하며 마침내 독성분이 온몸에 퍼진 수컷 메갈로돈은 축 늘어지며 죽게 된다. 그들이 죽은 메갈로돈을 트로피 들어 올리듯 끌어올려 자축하고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더 큰 메그의 출연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이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모두가 물에 빠지고 닥터 헬러는 잭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야 만다. 그 이후에도 매그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그들을 무려 15km나 추적했고 구조 요청으로 날아온 헬기가 나타나며 나머지는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한편 인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싼야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물밑에서 거대한 덩치로 서서히 다가오는 메그에 의해 피의 학살이 시작되고 조나스 일행은 고래 음파를 이용해 유인하는데 성공한다. 그들은 손수 제작한 특제 미사일로 아주 제거해 버리겠다는 계획이었고 조나스는 그놈을 유인하기 위해 글라이더를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초대형 포식자답게 조나스를 사냥하게 되고 조나스는 바닷속 지형을 이용해 스피디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전개되며 기회를 엿보던 슈인은 그의 신호에 맞춰 첫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다. 하지만 미사일은 아슬하게 빗나가고 이 폭발은 메그를 촬영하려는 불청객들을 불러들인다. 메그에게 정신이 팔려 앞을 보지 않던 헬기 조종사 때문에 헬기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한 대는 조나스 일행이 타고 있는 선상 위로 추락하며 폭발한다. 슈인은 자신의 딸을 비롯하여 나머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수면으로 재빨리 올라가고 메그를 유인하다 미사일까지 고장 난 조나스는 정면으로 맞서면서 글라이더의 날카로운 날로 메그의 배를 갈라 버린다. 하지만 고통보다 식욕이 앞서있던 메그는 곧바로 글라이더를 물어뜯기 시작하고 조나스는 재빨리 유리를 깨고 글라이더를 탈출해 메그의 눈에 작살을 꽂아 넣는다. 자신의 천적이 죽었다는 걸 아는 수백 마리의 상어들이 몰려와 메그를 뜯어먹기 시작하는 잔인한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총평
1997년에 출간된 스티브 앨튼의 소설 '메그'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메가로돈'은 단순히 인간과 상어의 싸움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속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투자자인 모리스는 이 대단한 발견을 두고 다른 기업들한테 선수를 뺏기기 전에 빨리 서둘러서 더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호기심과 욕심, 거기다가 경쟁까지 가세한다면 결국은 파괴만 남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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